2003년에 아직 결혼도 하기 전이었을 때, 지금의 남편과 함께 비자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2003년에 시어머니와 파트너가 초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정식 이민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이민 당국이 방해해서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필요한 서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마 3만 유로 정도 썼을 겁니다. 여기 살면서 모은 모든 돈을 다 썼습니다. 서류를 준비했는데, 파트너가 이민 신분 합법화와 가족 재결합 신청을 동시에 해야 하는 이중 서류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결혼하자"라고 했지만, 저는 결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이혼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저는 이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영원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2004년에 결혼했습니다. 프랑스인 파트너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사는 프랑스 시민이 된 지 3년 후인 2011년이 되어서야 자녀들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사의 경험은 국가 정책이 이주 여성들을 무력한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지 보여줍니다. 이들은 가족 재결합 권리를 쉽게 얻기 위해 내부 가족 시민과 결혼하게 되고, 결국 파트너에 대한 법적 의존을 장기화하게 됩니다. 글로리아처럼 남편이 미등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재결합 사업을 지지하지 않는 여성들은 경제적, 법적 의존 때문에 남편과 쉽게 협상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합법화되면, 이 여성들은 가사 분야에서 더 안정적인 직업을 찾거나, 글로리아처럼 프랑스인 남편과 이혼하고 자녀의 이민을 위한 필요한 서류 작업을 합니다.